경동맥 협착증은 뇌로 가는 혈류가 막혀 뇌졸중 위험이 커지는 질환입니다. 최근에는 혈관 내에 스텐트를 삽입해 혈류를 개선하는 ‘경동맥 스텐트 시술(CAS)’이 널리 시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경동맥 스텐트 시술의 실제 비용, 치료 효과, 그리고 회복 과정까지 꼼꼼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경동맥 스텐트 시술 비용
경동맥 스텐트 시술은 건강보험 적용 시 약 438만 원 정도가 소요됩니다. 여기에 검사비, 기구 사용료, 지혈대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실제로는 500만 원 내외를 예상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과거 건강보험 청구자료 분석에 따르면 평균 시술 비용은 603만 원으로, 전통적인 내막절제술(367만 원)보다 약 236만 원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병원마다 차이가 있으니 정확한 비용은 상담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술 효과 및 안전성
경동맥 스텐트 시술은 협착 부위에 금속망(스텐트)을 삽입해 혈관을 넓혀주는 방식입니다. 시술 성공률은 98%에 달하며, 시술 관련 사망률은 0.3%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시술 후 30일 내 뇌졸중 발생률은 4.99%로, 내막절제술(1.89%)에 비해 다소 높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질보정 수명(QALY)도 내막절제술이 약간 더 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합병증 발생률은 두 시술 간 큰 차이는 없으나, 스텐트 시술은 재협착률이 5~10% 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재협착이 심할 경우 추가 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스텐트 삽입 후에는 혈전증 예방을 위해 아스피린 등 이중 항혈소판제 복용이 필수적입니다.
회복 과정 및 관리
경동맥 스텐트 시술의 회복 기간은 비교적 짧은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1~2일 정도 입원 후 퇴원하며, 일상 복귀까지는 1~2주 정도 소요됩니다. 시술 직후에는 혈압과 심박수, 삽입 부위(주로 사타구니)를 집중적으로 관리해야 하며, 멍이나 약간의 불편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시술 후 주의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혈압을 철저히 관리(수축기 100~120mmHg 유지)
-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 등 항혈소판제 최소 4주 이상 복용
- 무리한 운동, 흡연, 과음 삼가
- 시술 부위 감염, 출혈 등 이상 증상 발생 시 즉시 병원 방문
장기적으로는 혈관 건강을 위해 체중 관리, 규칙적인 운동, 금연, 식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경동맥 스텐트 시술 vs 내막절제술 비교
| 구분 | 스텐트 시술(CAS) | 내막절제술(CEA) |
|---|---|---|
| 평균 비용 | 약 438~603만 원 | 약 367만 원 |
| 시술 방식 | 혈관 내 스텐트 삽입 | 혈관 내막 직접 제거 |
| 회복 기간 | 1~2주 | 3~4주 |
| 30일 내 뇌졸중 | 4.99% | 1.89% |
| 질보정 수명 | 6.49년 | 6.71년 |
| 합병증 | 낮은 경향 | 다소 높음 |
정리하자면 경동맥 스텐트 시술은 회복이 빠르고 덜 침습적인 장점이 있지만, 비용이 높고 내막절제술에 비해 뇌졸중 발생률이 약간 더 높을 수 있습니다. 환자 개개인의 건강 상태와 혈관 구조, 동반 질환 등을 고려해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 후 치료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