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 매달 한 번씩 반복되는 생리는 귀찮고 힘든 일입니다. 보통 여성은 10대 초중반에 초경을 시작으로 50세 전후로 폐경이 될 때까지 약 40년 동안 생리를 합니다. 정상적인 경우에는 28일을 기준으로 매달 한 번씩 생리를 하지만, 경우에 따라 생리가 늦어질 때가 있습니다. 생리가 늦어지면 본인은 물론 남자친구도 굉장히 신경이 쓰이는데 오늘은 생리 늦어질 때 지압으로 생리 시작했던 내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생리가 늦어지는 대표적인 이유
대부분의 여성은 생리 주기가 며칠씩 변하기 마련입니다. 5-7일 정도의 차이는 큰 문제가 없지만, 생리를 거르거나, 생리 주기가 매번 늦어지는 경우에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1. 피임약 복용
임신을 예방하기 위해 많은 여성들이 피임약을 복용합니다. 그러나 피임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호르몬의 분비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어 생리 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완전히 다른 패턴의 생리 주기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급격한 체중 감소
무리한 다이어트를 경험한 가임기 여성들은 심각한 영양소 결핍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는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어 생리 주기를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다이어트 제품의 경우 호르몬을 조절하여 식욕을 억제하는 경우가 많아 여성 호르몬 분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3. 폐경
대부분 여성은 50세 전후로 폐경이 나타나지만, 최근에는 조기 폐경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갑자기 생리가 늦어지거나 몇 달씩 생리를 거르는 일이 발생하면 호르몬 검사를 통해 폐경 진행 상태를 체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른 폐경은 갱년기 증상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4. 다낭성 난소 증후군
여성 호르몬 분비가 불균형할 경우 난소 기능이 저하되면서 배란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배란이 되지 않거나 부정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서 생리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5. 환경 호르몬 문제
평소 종이컵에 따뜻한 커피를 즐겨 마신다면 미세플라스틱 등 환경 호르몬에 다량 노출될 수 있습니다. 환경 호르몬은 여성 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여 생리가 늦어지거나 다양한 생식기 관련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 호르몬은 몸에 축적될수록 암, 치매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환경 호르몬이 많이 발생하는 음식이나 제품의 사용을 제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 자궁근종
자궁근종은 많은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질환입니다. 심하지 않은 경우 뚜렷한 증상이 없지만, 자궁근종이 많으면 부정출혈이 나타나거나 생리가 늦어지는 경우가 흔합니다. 평소 심하지 않았던 생리통이 갑자기 심해진다면 자궁근종 등의 자궁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7. 스트레스
스트레스는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교감신경을 활성화하여 여성 호르몬이 감소해 생리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가 심할 때에는 생리 양이나 생리통에서도 많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8. 밤낮 교대 근무
밤낮이 바뀌는 생활 패턴을 가진 직종에 종사하는 여성들은 호르몬 균형이 무너지면서 생리 주기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간호사와 같은 직종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생리 늦어질 때 지압 방법
지압 때문이라고 단정 지을 순 없겠지만 생리가 늦어지면서 걱정이 많아질 때쯤 인터넷을 검색해 보고 지압을 시작한 지 3일째 되는 날 다행히 생리를 시작했습니다.
1. 관원혈 지압
관원혈은 단전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배꼽에서 손가락 세 마디 밑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을 지압하거나 따뜻한 찜팩을 사용해 배를 따뜻하게 해주면 생리 지연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용천혈 지압
용천혈은 발바닥 중앙에서 움푹 들어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발바닥을 직접 지압하거나 맨발로 걷는 것도 생리 지연을 완화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3. 조해혈 지압
조해혈은 발목 안쪽에 위치해 있으며 복사뼈 아래에 있습니다. 틈날 때마다 눌러주면 생리 지연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오래 앉아 있는 분들은 잠시 쉬는 동안 1분 정도씩 눌러주면 좋습니다.
우리 몸은 규칙적인 것을 좋아합니다. 건강할 때는 모든 신체 활동이 규칙적으로 이루어지기 마련입니다. 생리가 늦어지는 것은 건강의 균형이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가볍게 넘기지 말고 자신의 몸 상태를 돌이켜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한 운동과 질 좋은 식사를 하며, 필요시 부인과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이라는 게 생각보다 쉽게 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생리가 늦어진다면 너무 걱정보다는 생리가 늦어질만한 이유가 있었는지 체크해 보고 지압도 해보고 걱정이 되신다면 병원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