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라식을 받은 지 딱 1년이 지났어요. 처음 결심할 때는 레이저를 눈에 직접 적용한다는 두려움도 있었지만, 안경 없이 선명한 삶을 누리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수술 직후에는 당일에도 일상 활동이 어느 정도 가능해 놀랐는데, 실제로 스마일 라식은 수술 직후 회복 시간이 비교적 빠른 편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물론 첫날부터 완벽한 상태는 아니었지만, 수술 몇 시간 후부터도 주변 사물이 또렷해진다는 느낌을 받았고, 2~3일 정도 지나면서 상당히 편안해졌습니다. 그럼 그동안 느낀 점과 1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수술을 할지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스마일 라식 그리고 1년
수술 직후 첫 느낌
당일에는 마취가 풀린 뒤부터 시야가 뿌옇게 보였지만, 통증보다는 ‘약간의 따끔거림’ 정도가 지속됐습니다. 건조함을 느낄 수 있어 인공눈물을 수시로 넣었고, 보호 안경을 착용해 눈을 최대한 보호하려고 노력했어요.
수술 후 며칠간은 세안이나 화장에 주의해야 했지만, 생각보다 시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점은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났을 때 안경 없이도 시계 숫자가 선명히 보였다는 사실이었어요.
1년 동안의 변화
1주일 정도 지나니 점점 시야가 안정됐고, 한 달이 넘어서면서 시력도 한층 더 또렷해졌습니다. 사실 스마일 라식은 초기에 시력이 조금 늦게 잡히는 편이라고 듣긴 했는데, 제 경우엔 약 2~3일만 조금 뿌연 상태를 겪고 난 뒤 곧 안정됐어요.
특히 건조증은 초기에만 조금 있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크게 느끼지 못했고, 6개월 이후부터는 인공눈물을 거의 찾지 않게 됐습니다. 스마일 라식이 다른 방식보다 각막 신경 손상이 덜해 눈 건조 현상이 비교적 적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제 체감상으로도 큰 부담은 없었어요.
장점
- 빠른 일상 복귀: 다른 시력교정술과 비교했을 때 다음 날부터 어느 정도 일상생활이 가능해 편리했습니다. 직장이나 학교에 곧바로 복귀해야 하는 분이라면 스마일 라식이 매력적으로 다가올 거예요.
- 안정적인 시력: 1년이 지난 지금도 시력이 크게 흔들리지 않고, 컴퓨터 작업이나 야간 운전에서도 불편함이 거의 없습니다.
- 건조증 부담 감소: 기존의 라식과 달리 각막 절편을 크게 열지 않고 진행해, 수술 후 건조증이 비교적 적은 편이라는 점이 특히 도움됐습니다.
아쉬운 점
- 초기 뿌연 시야: 수술 직후 하루 이틀은 시야가 흐릿해 답답할 수 있어요. 개인차가 있지만 예상보다 혼탁감이 있을 수 있으니 인공눈물이나 처방받은 안약을 잘 챙겨 넣어야 합니다.
- 비용: 스마일 라식 장비와 기술이 일반 라식보다 비싼 편이라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선택지와 병원에 따라 천차만별이니, 여러 병원을 비교해보는 게 좋아요.
- 약간의 빛 번짐: 어두운 곳에서 빛이 번지거나 야간 운전 시 달무리 현상이 느껴질 때가 간혹 있었어요. 하지만 제 경우에는 수술 2~3개월 차쯤 되면서 놀랄 정도로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수술 전으로 돌아간다면?
결론은 저는 스마일 라식을 통해 1년 동안 큰 불편 없이 만족스럽게 지내왔습니다. 높은 수준의 교정 시력과 일상 복귀의 편의성, 그리고 건조증 완화라는 여러 장점을 고려할 때, 저처럼 안경이나 렌즈의 불편을 오랫동안 겪은 분들께는 꽤 매력적인 수술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모든 수술에는 개인차가 있고, 초기 비용과 회복 과정을 꼼꼼히 확인해봐야 합니다. 전문적인 검진과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시력교정술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니, 신중히 고민한 뒤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1년이 지난 지금 돌아봐도, 저는 안경에서 벗어난 자유로움과 선명한 시야를 누릴 수 있어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눈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분이라면, 스마일 라식을 한 번쯤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최종 결정은 철저한 검사와 주치의 상담 후에 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