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실제로 시험관 시술(IVF)을 경험하면서 들어간 비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정부 지원 금액과 시술 후 추가적인 비용까지 포함했으니 계획이 있으시다면 가볍게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시험관 시술 비용 정리
2025년 기준, 1회차에 실제 결제한 금액은 약 8,140,000원입니다. 정부 시술비 지원 110만 원을 제외한 순지출은 7,030,000원이었고, 추가로 교통·영양제·휴가 비용까지 합치면 체감 비용은 800만 원대 초반이었습니다.
구분 | 금액(원) | 비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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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호르몬 검사 | 410,000 | 부부 동시에 진행 |
난자 자극 주사제 | 1,520,000 | 일주일 처방 |
난자 채취 & 마취 | 1,040,000 | 회복실 포함 |
체외 배양·배반포 | 600,000 | 5일 배양 |
배아 동결·1년 보관 | 300,000 | 추가 보관 시 연 30만 원 |
배아 이식 | 860,000 | 초음파 2회 포함 |
투약·피주사(보조) | 380,000 | 황체 호르몬 |
기타(주차·식사 등) | 230,000 | 10회 통원 기준 |
한방·보조요법 | 300,000 | 침치료 6회 |
정부 지원 감액 | –1,100,000 |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
최종 현금 지출 | 7,030,000 | 카드·현금 혼합 |
시술 전 준비 비용
- 난임 진단 기본검사(혈액·호르몬·정액)
- 유전자 검사 패널 선택형
- 미리 구입한 엽산·코엔자임Q10·비타민D
총 450,000원 정도가 첫 달에 집중됐습니다.
추가로 들어간 숨은 비용
- 통원 교통비와 주차비: 주 3회 방문 시 월 10만 원 내외
- 병원 근처 간단 식사: 1회 평균 8,000원
- 회사 병가·연차 손실: 반차 6회로 환산 시 약 30만 원 수준
-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마사지·요가: 월 12만 원
비용 절감 팁
- 건강보험 급여 항목 체크: 난자 채취·배아 이식은 50% 본인부담.
- 정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라면 회차별 최대 110만~150만 원.
- 약국 공동구매 어플 활용: 동일 제네릭 주사제가 병원 구매보다 10~15% 저렴.
- 2회차부터는 동결 배아 이식만 진행해 약제·마취비 60% 절감 가능.
실제 진행 순서 & 체감 후기
- 첫 진료일에 AMH 수치 듣고 바로 난자 자극 스케줄 확정.
- 집에서 매일 주사 놓는 게 처음엔 무서웠지만 3일 차부터 익숙.
- 배아 동결 후 착상기까지는 “귀신 쫓는 돈”이라 불릴 만큼 소소한 비용이 계속 발생.
- 비용 대비 가장 만족한 건 배아 사진; 병원에서 컬러 인쇄본을 무료 제공해 감동.
정리하자면 시험관 시술은 “1회차 500만 원” 같은 단순 견적보다, 병원·약·보관·생활비까지 합친 800만 원 안팎을 염두에 두면 현실적입니다. 비용이 부담된다면 정부지원, 다회차 패키지, 약제 공동구매를 적극 활용하세요. 무엇보다 멘탈 관리가 가장 큰 투자이니, 휴식에 쓰는 비용도 아끼지 않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