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과 요양원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시설, 비용, 서비스)

부모님이 치매 진단을 받거나 거동이 불편해지면 가정에서 부양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예전처럼 대가족이 함께 사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한 사람이 전담해서 돌보기엔 육체적, 정신적으로 큰 부담이 됩니다. 이럴 때 많은 사람들이 요양시설을 찾게 되는데, 오늘은 요양병원과 요양원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정리해보았습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원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대정요양병원
대정요양병원

1. 요양원 (노인 요양시설)

요양원은 의료적 진료가 아닌 돌봄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입니다. 병원과는 다르게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의사는 한 달에 몇 번 방문 진료를 진행합니다.

  • 입소 자격: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을 받은 경우 입소 가능합니다.
  • 제공 서비스: 식사, 위생 관리, 생활 지원, 치매 관리 등의 돌봄 서비스 제공.
  • 의료 서비스: 기본적인 건강 관리 외에 주치의 방문 진료 정도만 포함됩니다.
  • 대상자: 치매, 중풍 등으로 인해 일상 생활이 어려운 노인분들이 주로 입소합니다.

2. 요양병원 (의료 요양시설)

요양병원은 장기적인 치료와 요양을 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입니다. 만성질환, 노인성 질환, 수술 후 회복 등을 목적으로 입원할 수 있습니다.

  • 입원 자격: 장기요양등급에 제한이 없으며,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입·퇴원이 결정됩니다.
  • 제공 서비스: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가 24시간 상주하며 지속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
  • 대상자: 만성질환, 수술 후 회복, 중증 치매, 파킨슨병 등 지속적인 의료 관리가 필요한 노인분들이 대상입니다.

요양원과 요양병원의 비용 비교

노인요양시설 본인부담금 예시
노인요양시설 본인부담금 예시

1. 요양원 비용

요양원에 입소할 경우, 장기요양등급 1~5등급에 따라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비용 구조: 장기요양등급에 따라 80%는 정부에서 지원하며, 나머지 20%는 본인이 부담합니다.
  • 평균 비용:
    • 최소 월 60만 ~ 65만 원.
    • 1~3인실 이용 시 월 30만 ~ 60만 원의 상급침실 비용 추가.
  • 사례 계산: 1등급 입소자의 경우
    • 일일 수가: 약 71,900원
    • 30일 기준 총 수가: 약 2,157,000원
    • 공단 부담금: 약 1,725,600원
    • 본인 부담금: 약 431,400원

2. 요양병원 비용

요양병원은 의료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지만, 간병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평균 비용:
    • 한 달 숙식, 치료, 간병 포함 비용: 100만 ~ 130만 원.
    • 간병비는 대부분 본인 부담이며, 70% 이상은 간병비로 구성됩니다.
  • 간병비용:
    • 6:1 간병인 비율: 약 3만 원/일
    • 3:1 간병인 비율: 약 5만 원/일
    • 1:1 간병인 비율: 약 7 ~ 9만 원/일
  • 상급병실료:
    • 1~3인실 이용 시 월 90만 ~ 300만 원 추가.

노인장기요양등급이란?

장기요양등급
장기요양등급

노인장기요양등급은 노인 요양시설이나 재가복지센터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기준입니다. 등급은 1~5등급으로 나뉘며, 높은 등급일수록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노인성 질병이 있는 65세 이상이거나, 65세 미만으로 치매 등 노인성 질병이 있는 경우 신청 가능합니다.

등급 신청 방법

  1. 신청 기관: 국민건강보험공단
  2. 평가 항목: 일상생활 수행 능력, 인지 기능, 거동 상태 등을 평가하여 등급 결정.
  3. 지자체 지원 제도: 지역에 따라 추가 지원 제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원 선택 방법

  • 의료 필요성: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면 요양병원을, 일상 생활 지원이 주된 목적이라면 요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비용: 요양병원은 의료비와 간병비가 포함되어 있어 비교적 비용이 높습니다. 요양원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본인 부담이 적습니다.
  • 시설 및 서비스 품질: 인터넷 후기, 관련 카페, 그리고 노인요양시설 정보를 제공하는 앱(예: 힐링미) 등을 통해 평가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자면 요양원과 요양병원은 목적과 제공하는 서비스가 다르기 때문에, 부모님의 건강 상태와 필요에 따라 적합한 시설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정부의 장기요양보험 및 의료보험 혜택을 통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간병비가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간병비 지원이 필요한 경우 민간 보험 가입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요양원과 요양병원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요?
A1: 요양원은 돌봄 서비스가 중심인 반면, 요양병원은 의료 서비스가 중심입니다.

Q2: 요양원과 요양병원의 비용 차이는 얼마나 되나요?
A2: 요양원은 월 60만 ~ 65만 원 수준이며, 요양병원은 간병비 포함 월 100만 ~ 130만 원 정도입니다.

Q3: 간병비 지원은 받을 수 있나요?
A3: 요양병원 간병비는 의료보험 혜택이 없으므로 대부분 본인 부담입니다. 따라서 민간 실손보험에서 간병비 지원 옵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Q4: 노인장기요양등급 신청 방법은?
A4: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고, 평가를 통해 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요양원과 요양병원의 선택은 부모님의 건강 상태와 필요한 서비스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정보를 수집하고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