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푸르트 과일이 꽃의 열매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시계꽃은 주로 7월부터 8월에 피는데 꽃이 핀 모양이 시계를 닮았다고 해서 시계꽃이라는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더 재밌는 건 이 시계꽃에서 열리는 열매가 우리가 알고 있는 패션푸르트라는 과일인데 시계꽃과 패션푸르트 이야기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패션푸르트

패션푸르트가 열리는 시계꽃
시계 모양의 시계꽃

시계꽃은 꽃의 윗 부분에 3갈래로 갈라져 있는 암술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5개의 노란 꽃밥을 달고 있는 수술이 있습니다. 암술과 수술 사이에는 덧꽃부리 또는 부화관이라 불리는 실 모양의 부속체가 있습니다.

시계꽃의 수술과 암술은 시계의 시침과 분침을 연상시키며, 덧꽃부리는 시계의 초침을 상징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시계꽃은 신비로운 꽃의 모습 뿐만 아니라 그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로도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시계꽃의 열매 패션푸르트
패션프루트

더불어, 시계꽃이 지고 나면 그 자리에는 맛있는 과일인 패션프루트가 열리는데, 이것은 중국에서는 백향과라고도 불립니다. 패션프루트는 다양한 과일의 향을 가지고 있으며, 단맛과 새콤달콤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시계꽃은 유럽에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수난을 상징하는 모양이라고 여겨져 ‘패션플라워’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처럼 시계꽃은 그 외에도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시계꽃과 패션프루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계꽃의 재배기술과 과일의 활용 방안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계꽃과 패션프루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