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치매 진단을 받거나 거동이 불편해지면 가정에서 부양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예전처럼 대가족이 함께 사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한 사람이 전담해서 돌보기엔 육체적, 정신적으로 큰 부담이 됩니다. 이럴 때 많은 사람들이 요양시설을 찾게 되는데, 오늘은 요양병원과 요양원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정리해보았습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원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대정요양병원](https://cheeze.day/wp-content/uploads/2024/11/image-5-optimized.png)
1. 요양원 (노인 요양시설)
요양원은 의료적 진료가 아닌 돌봄을 목적으로 하는 시설입니다. 병원과는 다르게 의사가 상주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의사는 한 달에 몇 번 방문 진료를 진행합니다.
- 입소 자격: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을 받은 경우 입소 가능합니다.
- 제공 서비스: 식사, 위생 관리, 생활 지원, 치매 관리 등의 돌봄 서비스 제공.
- 의료 서비스: 기본적인 건강 관리 외에 주치의 방문 진료 정도만 포함됩니다.
- 대상자: 치매, 중풍 등으로 인해 일상 생활이 어려운 노인분들이 주로 입소합니다.
2. 요양병원 (의료 요양시설)
요양병원은 장기적인 치료와 요양을 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입니다. 만성질환, 노인성 질환, 수술 후 회복 등을 목적으로 입원할 수 있습니다.
- 입원 자격: 장기요양등급에 제한이 없으며,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입·퇴원이 결정됩니다.
- 제공 서비스: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가 24시간 상주하며 지속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
- 대상자: 만성질환, 수술 후 회복, 중증 치매, 파킨슨병 등 지속적인 의료 관리가 필요한 노인분들이 대상입니다.
요양원과 요양병원의 비용 비교
![노인요양시설 본인부담금 예시](https://cheeze.day/wp-content/uploads/2024/11/image-4-optimized.png)
1. 요양원 비용
요양원에 입소할 경우, 장기요양등급 1~5등급에 따라 비용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비용 구조: 장기요양등급에 따라 80%는 정부에서 지원하며, 나머지 20%는 본인이 부담합니다.
- 평균 비용:
- 최소 월 60만 ~ 65만 원.
- 1~3인실 이용 시 월 30만 ~ 60만 원의 상급침실 비용 추가.
- 사례 계산: 1등급 입소자의 경우
- 일일 수가: 약 71,900원
- 30일 기준 총 수가: 약 2,157,000원
- 공단 부담금: 약 1,725,600원
- 본인 부담금: 약 431,400원
2. 요양병원 비용
요양병원은 의료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지만, 간병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평균 비용:
- 한 달 숙식, 치료, 간병 포함 비용: 100만 ~ 130만 원.
- 간병비는 대부분 본인 부담이며, 70% 이상은 간병비로 구성됩니다.
- 간병비용:
- 6:1 간병인 비율: 약 3만 원/일
- 3:1 간병인 비율: 약 5만 원/일
- 1:1 간병인 비율: 약 7 ~ 9만 원/일
- 상급병실료:
- 1~3인실 이용 시 월 90만 ~ 300만 원 추가.
노인장기요양등급이란?
![장기요양등급](https://cheeze.day/wp-content/uploads/2024/11/image-3-optimized.png)
노인장기요양등급은 노인 요양시설이나 재가복지센터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기준입니다. 등급은 1~5등급으로 나뉘며, 높은 등급일수록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노인성 질병이 있는 65세 이상이거나, 65세 미만으로 치매 등 노인성 질병이 있는 경우 신청 가능합니다.
등급 신청 방법
- 신청 기관: 국민건강보험공단
- 평가 항목: 일상생활 수행 능력, 인지 기능, 거동 상태 등을 평가하여 등급 결정.
- 지자체 지원 제도: 지역에 따라 추가 지원 제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원 선택 방법
- 의료 필요성: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면 요양병원을, 일상 생활 지원이 주된 목적이라면 요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비용: 요양병원은 의료비와 간병비가 포함되어 있어 비교적 비용이 높습니다. 요양원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본인 부담이 적습니다.
- 시설 및 서비스 품질: 인터넷 후기, 관련 카페, 그리고 노인요양시설 정보를 제공하는 앱(예: 힐링미) 등을 통해 평가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자면 요양원과 요양병원은 목적과 제공하는 서비스가 다르기 때문에, 부모님의 건강 상태와 필요에 따라 적합한 시설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정부의 장기요양보험 및 의료보험 혜택을 통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간병비가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간병비 지원이 필요한 경우 민간 보험 가입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요양원과 요양병원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인가요?
A1: 요양원은 돌봄 서비스가 중심인 반면, 요양병원은 의료 서비스가 중심입니다.
Q2: 요양원과 요양병원의 비용 차이는 얼마나 되나요?
A2: 요양원은 월 60만 ~ 65만 원 수준이며, 요양병원은 간병비 포함 월 100만 ~ 130만 원 정도입니다.
Q3: 간병비 지원은 받을 수 있나요?
A3: 요양병원 간병비는 의료보험 혜택이 없으므로 대부분 본인 부담입니다. 따라서 민간 실손보험에서 간병비 지원 옵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Q4: 노인장기요양등급 신청 방법은?
A4: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하고, 평가를 통해 등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요양원과 요양병원의 선택은 부모님의 건강 상태와 필요한 서비스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충분한 정보를 수집하고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