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이나 라섹 같은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안경과 렌즈의 불편함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수술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수술을 받기 전 반드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검사가 있습니다. 바로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DNA 검사인데요. 오늘은 아벨리노 검사가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그리고 꼭 해야 하는 이유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이란?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은 유전성 질환으로, 각막에 혼탁이 생기며 희뿌연 반점이 나타나 시력을 저하시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5번 염색체의 TGFBI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며, 한국과 일본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입니다. 국내에서는 약 870명당 1명이 해당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발병 원리
- 각막에 상처가 생기면 돌연변이 유전자가 이를 회복하기 위해 과도한 단백질을 생성합니다.
- 이 단백질은 흰 알갱이 형태로 각막에 쌓여 혼탁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발병 시기와 진행
- 증상은 보통 20대 이후 서서히 나타나며, 50~60대에 심각한 시력 저하가 올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어도 평생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어 본인이 질환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라식·라섹과 아벨리노 각막이상증의 관계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같은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각막을 깎아내는 과정에서 상처를 남깁니다. 이는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위험 요인
- 각막 상처로 인해 질환이 급격히 악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 수술 직후에는 시력이 개선된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각막 혼탁이 진행되어 시력이 떨어지고 최악의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력교정술 전 아벨리노 검사는 안전한 수술을 위해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아벨리노 검사의 필요성
1. 실명 예방
아벨리노 각막이상증 환자가 시력교정술을 받을 경우 실명 위험이 높아지므로, 사전에 DNA 검사를 통해 질환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2. 간단한 검사 과정
검사는 입 안 구강상피세포를 멸균 면봉으로 채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간단하고 빠릅니다. 결과는 보통 2~3시간 내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정확한 진단
현미경 검사로 초기 증상을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DNA 검사가 필수적입니다. 세극등 현미경만으로는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어 유전자 검사가 더욱 신뢰할 만한 방법입니다.
아벨리노 검사를 꼭 해야 하는 이유
- 안전한 수술을 위해: 본인이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지 모르고 수술을 진행하면 큰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 예방 가능한 실명: 사전에 검사를 통해 질환 여부를 확인하면 실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높은 발병 가능성: 한국에서는 비교적 높은 빈도로 아벨리노 유전자가 발견되므로 더더욱 중요합니다.
정리하자면 라식이나 라섹 같은 시력교정술은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질을 높이는 선택일 수 있지만, 그만큼 신중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특히 아벨리노 각막이상증과 같은 유전성 질환 여부를 미리 확인하지 않으면 심각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간단하고 빠른 아벨리노 검사를 통해 안전한 시력교정술을 준비하세요.
눈 건강은 평생 유지해야 할 중요한 자산입니다. 작은 검사 하나로 큰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면, 반드시 실행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