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은 시신경 손상으로 시야가 점차 좁아지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녹내장 수술은 안압을 낮추는 데 목적이 있으며, 수술 후 적절한 회복과 관리를 통해 예후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녹내장 수술 후 회복 기간과 관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녹내장 수술 후 회복 기간
초기 회복:
- 대부분의 녹내장 수술은 당일 퇴원이 가능하며, 수술 후 몇 시간 내에 가벼운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 초기 1주일에서 2주일 동안은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며, 이 시기에 안압 안정화를 위해 주의가 요구됩니다.
중기 회복:
- 수술 후 1주일 정도 지나면 실밥 제거가 진행되며, 이 시기부터 일상생활 복귀가 점진적으로 가능합니다.
- 샤워는 7~10일 후부터 가능하며, 대중목욕탕이나 사우나는 2개월 이후부터 이용할 수 있습니다.
완전 회복:
- 수술 부위의 상처가 완전히 치유되고 안압이 안정화되는 데 약 6개월이 소요됩니다. 이 시점에서 수술 성공 여부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관리 방법
녹내장 수술 후에는 적절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다음은 주요 관리 방법입니다.
1. 눈 보호
- 초기 2~3주 동안은 눈을 비비거나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보호용 안대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잠잘 때는 바로 누워 자는 것이 좋으며, 엎드리거나 수술 부위를 압박하지 않도록 합니다.
2. 안약 사용
- 의사가 처방한 안약을 정해진 시간에 맞춰 점안해야 합니다. 이는 안압 조절과 염증 예방에 중요합니다.
- 임의로 안약 사용을 중단하면 안압이 다시 상승할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3. 생활 습관 관리
-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머리를 아래로 숙이는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이는 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금연과 절주를 실천하며,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이나 근거리 작업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4. 활동 제한
- 세수는 10일 이후부터 가능하며, 눈을 압박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운동이나 수영은 최소 2개월 이후부터 시작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5. 정기 검진
- 퇴원 후 일주일 내에 병원을 방문해 검진을 받고, 이후 초기에는 1~2주 간격으로, 이후에는 1~2개월 간격으로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주의해야 할 증상
수술 후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심한 통증 또는 충혈
-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
- 예상치 못한 합병증 발생 (예: 염증, 저안압 등)
정리하자면 녹내장 수술은 시력을 보존하기 위한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하지만 수술만큼이나 사후 관리가 중요하며, 초기 몇 개월 동안의 철저한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전문의와의 정기적인 상담을 통해 꾸준히 상태를 체크하고 건강한 눈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